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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에서도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에 따라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 접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백신을 맞는 대상자는 44개 요양병원과 37개 요양시설에 있는 5천512명이다. 울산지역 첫 접종은 26일 오전 10시 남구 달동 길메리요양병원에서 진행된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을 시행하고, 의사가 없는 요양시설은 위탁 의료기관 촉탁의사나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방문해 접종한다.
시는 안전한 접종을 위해 방역 당국,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진단과 준비단을 구성하고 기관별 백신 관리 담당자를 지정했다.
또 접종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에 대처하고자 신속대응팀도 운영한다. 시는 이후 정부의 백신 공급 일정에 맞춰 코로나19 치료병원과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19구급대원·역학조사관·검역요원 등 1차 대응요원 등에 대한 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백신 접종을 하는 접종센터는 중구 동천체육관, 남구 국민체육센터, 동구 전하체육센터,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 울주군 국민체육센터와 남구통합보건지소 등 5개 구·군에 총 6곳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3월 15일부터 중구 동천체육관 접종센터가 운영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전 시민의 70%가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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