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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동 길메리요양병원

남북 이산가족 만남 같은 분위기에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의료법인 우아의료재단(이사장 김양희) 반구동 길메리요양병원(병원장 송의수)은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입원 환우들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수제로 만든 사랑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환우와 함께 춤추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사장, 병원장, 의료진 및 직원들이 각 병실에 찾아가 어르신들께 일일이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며 울산교회에서 제공한 특별 간식을 전달하며 축복을 해 드렸다.

이경욱 사회복지사는 "코로나 사태로 수 개월 간 영상통화를 통해 가족들과 소통하도록 해 왔다. 특히 이번 어버이날에는 비대면 면회소를 설치해 면회를 하도록 해 드리자, 오랜 만에 서로 만난 기쁨에 눈시을울 붉히기도 했다"면서 "비대면 면회소이지만 애틋한 현장에 직원들도 마음이 울컥했다"고 전했다.

한편, 간호사들과 간병인 등 직원들이 일일이 병실을 찾아 다니면서 '환우와 함께 춤추기' 이벤트를 하면서 노래도 따라 부르기도 하는 등 환우들은 "병원생활이 너무 즐겁고 기쁘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진형 경영관리부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다소 완화됐지만 정부와 울산시 당국의 행정지침에 따라 당분간 감염예방을 위해 면회제한이 계속되어야 하므로 가족들이 불편하시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환우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되 찾을 수 있도록 병원 부속 공원에서 햇볕 쬐기, 비대면 면회나 영상통화 등을 일상처럼 계속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