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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남구와 중구에 위치한 달동길메리재활요양병원과 반구동길메리요양병원이 14일 직원을 대상으로 신체보호대 제로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신체보호대는 환자의 안전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환자 신체 일부분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물리적 장치를 말한다. 신체보호대의 특성상 개인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올바른 규정에 근거하여 사용해야 하며, 반드시 환자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를 체감하기 위해  길메리재활요양병원은 신체보호대 제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병동의 간호사와 간병인이 신체보호대를 직접 착용하고 움직임이 억제된 상황 속에서 실제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며, 환자 존중을 몸소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의 신체보호대는 △환자가 생명 유지 장치를 스스로 제거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환자 안전에 위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낙상 및 안전 사고 예방 등에 사용된다. 이때 불필요한 사용은 최소화하고 환자의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에만 한정적으로 적용한다.

 길메리재활요양병원은 뇌 질환 및 척수 손상 등 중추신경계 환자가 병동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낙상과 안전 사고의 위험이 높다. 이 때문에 병원 측은 주기적인 직원 교육과 환자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어 신체보호대 제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직접 체험과 이론 교육을 통해 신체보호대의 사용 목적, 지침, 대상과 매듭 방법과 같은 심층적인 교육이 함께 이루어졌다.

병원 관계자는"신체보호대는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만 환자가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끼거나 과도한 압박, 피부 손상 등 부작용이 따라올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세밀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출처 : 경상일보(https://www.ksilbo.co.kr)